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벚나무 아래에는 (문단 편집) == [[일본]]의 [[도시전설]] 및 동명의 [[소설]] 제목 == 일본에서는 매년 3~4월마다 [[하나미]]라 하여 유명한 [[벚꽃]] 명소에 [[가족]], [[친구]]끼리 모여앉아 [[피크닉]]을 즐기는 풍습이 있다. 이들 명소 가운데서도 특히 유명한 벚나무에는, 의례히 무언가 음침하고 기묘한 사연이 있다는 것. 그 가장 대표적인 버전은 '''사실 이 [[벚나무]] 밑에는 사람들의 [[시체]]가 묻혀 있으며, 그 시체들로부터 양분을 듬뿍 흡수한 벚나무는 이처럼 우람하게 성장하여 아름다운 꽃잎을 피워 흩뿌린다'''는 것. 왠지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내용과 달리, 굉장히 [[메이저]]하게 퍼져있는 [[도시전설]]이므로 악취미적인 농담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. 예컨대 "네가 앉아있는 자리 밑을 파보면 '''대량의 인골'''이 튀어나올 것이다"라든가…. 이는 예로부터 사체 유기에는 [[벚나무]] 뿌리가 최적이라는 [[미신]]에 기인하는 면이 있으며,[* 우연한 발견 확률이 낮거니와, 굳이 [[나무]] 뿌리를 들어내면서까지 사체를 찾아내려 할 사람은 좀처럼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. 조금 다른 얘기지만, [[악비]]가 모살당한 직후, 간수가 그 시신을 [[귤나무]] 밑에 은닉했다 임종 때에야 아들에게 가르쳐주었다는 얘기도 있다. 물론 이 이야기는 사체은닉보다는 영웅의 유해를 간신들에게 훼손당하지 않게 숨기는 의로운 경우다.] 또한 [[벚꽃]]이 흩날리는 모습이 일반 [[식물]]들과는 달리 애처롭고 처연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. 이 관점에서는 벚꽃 특유의 붉은 기가 감도는 빛도 사람의 [[피]]를 빨아들인 것이라고 본다. 시체를 양분 삼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 괴담은 다른 꽃에도 자주 쓰이는 [[클리셰]]지만, 벚꽃(화사함)과 시체(초췌함)라는 소재가 서로 극적인 대비를 이루기 때문에 벚꽃이 다른 꽃들보다 비교적 자주 차용되는 듯하다. 과거 한때 일본 모처의 유명 벚꽃 공원을 개보수하는 도중 그곳의 [[벚나무]]들을 옮겨 심기도 했는데, 그 와중에 검은 정장을 착용한 의문의 무리가 가담했다는 목격담도 전해지고 있다. 일본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도시전설인지라 [[소설]], [[일본 만화|만화]], [[일본 애니메이션|애니메이션]], [[게임]] 따위에서도 즐겨 활용된다. 벚나무 아래서 [[피크닉]]을 즐기는 도중 흥을 깨는 상황에 특히 자주 나온다. 거의 [[클리셰]]급. [[피안화]] 전설 등과도 통하는 면이 있다. [[카지이 모토지로]](梶井 基次郎)[* 1901-1932.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[[결핵]]으로 생을 마감한, 우리나라의 [[이상(작가)]]에 비견되는 [[일본]]의 천재 작가.]의 소설 [[http://www.aozora.gr.jp/cards/000074/files/427_19793.html|<벚나무 아래에는>]]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. 아래는 소설의 첫머리. >[[벚나무]] 아래엔 시체가 파묻혀 있다! >이것은 믿어도 되는 것이다. 왜 그런고 하니, 그렇지 않다면 [[벚꽃]]이 저렇게나 멋지게 피는 일 같은 것은 일어날 수 없을 테니까. >나는 저 아름다움이 믿어지지 않아서 요즘 이삼일 불안했다. 그러나 지금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. 벚나무 아래에는 시체가 파묻혀 있다. >이것은 믿어도 되는 것이다.(후략) 다만 이 단편에선 사람 시체는 안 나오고, 짝짓기 끝나고 죽은 '''[[명주잠자리]] 시체만''' 나온다.[* 애초 호러 소설도 아니다.] 시체는 모두 흙으로 돌아가고 흙은 식물의 자양분이 된다는 점에서, 틀린 이야기는 아니긴 하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